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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순국제전’ 치열한 검증을

고증재연 착수보고회…“아산만 할 수 있는 문화제로”

등록일 2023년09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와 (재)아산문화재단은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순신 순국제전 고증재연 대행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경귀 아산시장, 김시덕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 교수와 노승석 동국대학교 여해연구소장,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회장, 용역수행 관계자 등 참석해 진행됐다.

문체부 주관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순신 순국제전’은, 장군이 영면한 도시인 아산시에서 장군의 장례 행렬을 재연해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순국일에 맞춰 11월17일부터 19일까지 현충사와 온양민속박물관, 온양온천역 광장 등에서 3일간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이순신 장례 행렬(견전의, 발인반차, 노제의, 천전의) △상여 복원 및 소품 제작 △충무공 현충 제례악 △‘성웅 충무공 이순신가’ 판소리 복원공연 △홍보 및 교통통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아산만 할 수 있는 ‘이순신 장례 문화축제’를 만들어 독창적인 민속 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학술 고증연구를 수행할 김시덕 교수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상여와 복식을 복원, 제작할 것”이라며 “잘못된 부분들도 바로잡는 뜻 깊은 축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경귀 시장은 판소리 시나리오와 제례악 가사, 복식 고증 여부, 행사장 동선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꼼꼼히 살핀 뒤 “추상적이고 맹목적인 칭송을 탈피하고 구체적인 업적을 담아 치열하게 검증해야 한다. 그래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행사가 아니라, 아산에서만 볼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순신 도시로 자리매김할 아산시의 위상에 걸맞게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하고 의미 있는 재연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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