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2일(금) 거봉포도체험 관광농원 개장식을 열고, 도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족단위 포도나무 분양, 관리에서 수확까지 직접“거봉포도 이제 농장에서 직접 관리하고 손질한 후 따가세요.”거봉포도를 직접 농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관광농원이 개장돼 과수농가의 새로운 활로모색이 기대된다.지난 22일(금) 천안지역 대표적인 특산물로 전국 생산량의 47%를 차지하는 거봉포도를 소재로 한 포도체험 관광농원 개장식이 입장면 하장리 ‘엄마농원’(대표 박종설)에서 열렸다. 이날 개장식은 성무용 천안시장, 김문규 도의원, 이충재 시의원, 곽호설 농협 시지부장, 민태일 입장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거봉포도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특히 이날 개장식에는 입장농협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소재 북부농협 주부대학(회장 박정옥) 회원 4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성무용 시장은 서울 북부농협 주부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도시민들이 농촌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때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심을 수 있다”며 “농민들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도시민들은 우리 농산물을 믿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도농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민태일 조합장은 “세계화 추세 속에서 우리 농촌은 각고의 노력과 자구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농업도 생산, 가공, 판매,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북부농협 안미선 여성복지과장은 “입장농협과는 96년부터 관계를 맺어 매년 농촌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입장지역 농민들과 교류를 확대시켜 나감과 동시에 북부농협 6만여 준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천안지역 농산물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누구나 포도농장 주인일반인 누구나 거봉포도 농장의 주인이 될 수 있다.체험관광농원은 천안시가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도시민과 직장인들에게 전국 최고의 거봉포도 주산지인 입장, 성거, 직산 등 천안을 홍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포도농장에서 직접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장소와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거봉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를 촉진시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포도체험 관광농원에서는 포도순치기, 알속기, 봉지씌우기, 포도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거봉포도 이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청포도, 왕포도, 와인, 포도식초, 포도즙 등도 시식할 수 있다. 특히 가족단위로 포도나무를 분양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 사생 등 자연학습의 장으로도 개방할 계획이다.알알이 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가족이나 친지, 동료 등과 함께 여가도 즐기고 풋풋한 마음으로 거봉포도농장을 찾는 것도 즐거운 일.거봉포도 체험관광농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다.거봉포도관광 체험을 하려면시는 우선적으로 천안-안성간 국도 23호선변과 성환-진천간 국도 34호선변 7개 포도관광체험농원을 선정했다.▲연흥포도원(기로리, 대표 연종흠) ▲엄마농원(하장리, 대표 박종설) ▲벧엘농원(효계리, 대표 주달식) ▲재윤농원(시장리, 대표 김영원) ▲대명농원(신덕리, 대표 민태명) 이상 입장면.▲정진포도원(모전리, 대표 박용준) ▲한나농원(저리, 대표 김연집) ▲다산농원(요방리, 대표 주영길) 이상 성거읍문의:☎550-2381 천안시청 농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