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정부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 스마트모듈러센터 유치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7월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이은 쾌거로, 시는 충남도와 함께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기획서 보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예타 조사에 대응할 예정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 나노 LED, 퀀텀닷(QD) 등 무기 소재 기반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산소와 수분에 취약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총 8년간 화소·패널 제조, 제품 혁신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R&D) 7905억 원,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 1595억 원 등 총 9500억 원(국비 7431억, 지방비 489억, 민자 1580억)이 투입된다.
특히 스마트모듈러센터는 아산시 탕정면에 소재한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1공구) 내 총면적 4000㎡ 규모로 구축되며 시험평가실과 클린룸 등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및 패널 생산 기술력 확보 △가격 경쟁력·시장지배력 강화 △소부장 국산화율 항상 및 글로벌 소부장 기업육성 △혁신적 기술 창업 및 신규 기업‧기관 집적화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경귀 시장은 “이번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공모사업이 예타 사업을 통과한다면, 아산시가 세계 디스플레이 핵심 기지로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