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범죄 사전예방 및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193개소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437대를 신규로 설치하거나 최신형으로 교체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범죄취약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등에 신규 폐쇄회로 CCTV를 설치하고 노후된 폐쇄회로 CCTV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서북·동남 경찰서와 신규설치 대상지 협의를 완료했으며, 12월 중 읍면동 폐쇄회로 CCTV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선정 후 행정예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현재 2367개소 6438대 방범용 폐쇄회로 CCTV를 설치하고 ‘천안아산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폐쇄회로 CCTV는 각종 사건·사고 발생 및 재난 발생 시 경찰, 소방, 시청 재난상황실에 영상을 제공하면서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안전한 골몰길… 35개소에 알림조명 설치
천안시는 올해 동남구 일대 23개와 서북구 일대 12개 등 35개소에 주민참여예산 5500만원으로 알림조명(LED로고젝터)을 설치해 범죄예방 문구 등의 이미지를 투사하고 있다.
시는 2016년부터 특정지역 내 범죄예방과 감소를 위해 건축물과 공간을 범죄에 방어적인 구조로 변경하고 개선하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시행해 왔다. 그 결과 절도, 폭력, 성추행 등 5대 범죄 발생이 시행 전보다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지난해 천안서북·동남경찰서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범죄환경을 진단하고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심리 사전차단을 돕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셉테드) 기법을 적극 활용해 골목길 사각지대,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 등 청소년 비행과 범죄자의 은폐 가능성이 높은 범죄사각지대에 알림 조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알림조명(LED로고젝터)은 바닥에 문구 등을 조명기구로 이미지가 회전하면서 순차적으로 바닥에 이미지를 비추는 일종의 빔프로젝터다. 문구는 ‘안심하고 귀가하세요’, ‘보이스 피싱 예방’, ‘스토킹 범죄 예방’, ‘금연문구’ 등을 비롯해 천안시가 시행하고 있는 ‘시민안전보험’ 등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