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장 김장호)는 25일 심야시간 편의점에 들어가 현금과 담배를 강취한 피의자를 사건발생 3시간만에 검거했다고 밝혔다.
무직인 A씨는 25일 새벽 2시 30경 천안 성정동의 한 편의점에 식칼을 들고 들어가 혼자 근무하는 여직원에게 칼을 들이대며 현금 30만원과 담배 4갑을 강취 후 도주했고, 편의점 직원은 편의점에 설치된 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내용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장소와 CCTV 영상,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토대로 추적해 50대 초반의 남성을 특정했고, 사건발생 장소로부터 5㎞쯤 떨어진 원룸에 들어간 피의자를 검거했다.
피의자는 도주 중 범행에 이용한 칼을 버리는 등 증거를 인멸했고 검거 당시 집안에 강취한 현금을 그대로 소지하고 있어 피해품 전액회수 후 증거물로 압수했다.
피의자의 주거지에서 고가의 택배물건이 발견됨에 따라 그간 신고된 절도사건과 관련성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