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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유관순상을 최고여성상으로”

전국적 인지도 제고 및 입지 강화… 상금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올려 

등록일 2023년08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가 21세기 ‘대한민국 최고여성상’으로 유관순상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나선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방안을 발굴해 유관순상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상규모를 확대·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범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정례브리핑을 열고 유관순상 시상 제도 및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유관순상은 1999년 2월 유관순상 제정·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2000년 유관순 열사의 역사성 등을 고려해 전국단위의 상으로 격상하고 충남도와 이화여고, 동아일보사가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조례 제정 및 유관순상위원회 구성, 운영규정 제정 등 시상 제도의 기반을 다졌고 2002년 3월 제1회 유관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2002년 10월 유관순 열사 선양사업으로 유관순횃불상을 신설해 올해까지 모두 21명이 유관순상을, 250명이 유관순횃불상을 수상했다.

유관순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으로서 추천일 현재 생존해 있고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게 구현한 여성,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실현한 여성, 화해와 평화 구현·국민화합에 이바지한 여성이 추천 대상이다.

유관순횃불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추천 대상으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국내외에 선양하거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정의롭게 생활하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포함된다. 수상자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유관순상 1명 또는 1개 단체, 유관순횃불상 20명 내외를 선정한다.

도는 유관순상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자 내년 제23회 시상부터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해 전국단위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수상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상금 규모도 유관순상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유관순횃불상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확대했다. 또 제23회부터 첫 유관순상 홍보예산을 편성해 대외홍보도 강화한다.
 


김범수 정책관은 “실효성 있는 홍보방안을 발굴·추진해 유관순상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로운 여성상으로 위상과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7일과 8일 공주한옥마을에서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유관순 횃불모임’을 개최했다. 

매년 8월 열리는 유관순 횃불모임은 ‘유관순횃불상’ 수상자 선발을 위한 공동연수에 참석한 학생들의 모임이다. 

첫날은 제22회 유관순상 수상단체인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을 초청해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이를 현대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유관순 열사가 서울 이화학당에 편입하기 전까지 재학했던 공주 영명학교(현재 영명중·고등학교)를 찾아 3.1 만세운동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발자취를 따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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