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한 음식물과 각종 생활쓰레기가 가득한 청소 전(왼쪽)과 깨끗해진 청소 후의 모습.
천안시 부성2동(동장 이계자)이 18일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에 나섰다.
저장강박 의심가구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 없이 계속 저장·수집하는 행동장애를 가졌다고 의심되는 가구이다.
해당 가구는 저소득 중장년 단독가구로, 알코올 의존증·우울증·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집안 곳곳에 상한 음식물과 생활쓰레기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은 해당 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집안 내 쓰레기와 폐기물을 처리하고 소독·방역을 실시하는 등 주거개선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대상자의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위해 천안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연계하고, 정기적으로 복지욕구와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계자 동장은 “저장강박 증상은 외로움과 우울감이 큰 분들에게 발현하는 만큼 주변 이웃들의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