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국제 상호문화도시 지정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9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시의원, 관련기관 및 용역 수행기관인 (재)충남연구원 등은 아산시 외국인 및 자원 현황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정책 보완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위해서는 △문화 리터러시를 통한 상호문화교류 증진 △ 상호문화 공간 형성 및 주민 교육 △외국인 자조 모임 구성을 통한 활력 강화 △상호문화 관련 지속적 연구 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와 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호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보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는 외국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문화교류, 치안,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며 “상호문화도시 지정 추진 과정에서 진행된 연구 용역 결과가 우리 시 관련 정책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더 새롭고 실질적인 상호문화정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호문화도시는 ‘다양한 국적, 민족, 문화집단이 고유의 가치와 생활 방식을 상호 인정하고 교류해 적극적 관용과 공평한 관계가 이루어지는 도시’로 유럽평의회에서 심사를 거쳐 지정되며 2024년 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