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모인 잼버리 대원들이 K-컬처 문화에 흠뻑 빠져들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천안시는 지난 10일~11일 천안에 머물게 된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숙박 외에도 지역 내 대학, 시설 등과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체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볼거리·먹거리를 지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1일 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독립기념관을 찾은 대원들을 만나 환영인사를 전하고, 천안시가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하는 K-컬처박람회 내용을 소개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각국에서 천안을 찾아준 스카우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짧지만 천안이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라고 남은 일정 잘 마무리하고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원들은 지난 10일 유관순열사기념관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 의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고, 지역대학에서 마련한 태권도 배우기,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을 즐겼다. 점심으로는 한정식을 먹으며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이해하고 경험했다.
또, 일부 대원들은 소노벨천안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면서 갑작스러운 잼버리대회 일정 변동으로 그간 누적됐던 피로를 풀고, 동료대원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11일에는 스웨덴, 룩셈부르크, 태국, 스리랑카, 파키스탄, 르완다 등에서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 1000여 명이 독립기념관과 ‘2023 천안 K-컬처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봤다.
2800여 잼버리 대원들의 ‘즐거운 천안체류’
천안시가 태풍 ‘카눈’ 북상 등으로 인해 새만금을 떠나 천안시로 이동한 잼버리 참가대원 2800여 명에 체류시설 외에도 안전, 의료, 수송, 식사, 문화·관광 등을 적극 지원했다.
시는 지난 8일 잼버리 참가자들이 천안 내 9개 체류시설로 이동, 8일~12일 체류가 확정됨에 따라 즉시 총괄지원반과 현장대응반, 의료·식품지원반, 프로그램운영반을 꾸리고 역할을 분담했다.
현장대응반은 지원기간동안 공무원 상주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체류시설에서 숙소관리, 생활편익 지원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의료·식품반은 현장 의료반 2명씩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 식사 미제공 시설에 대한 도시락 급식 등을 추진했다.
보건소에서는 체류시설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모기와 해충 박멸을 위해 매일 중점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상비약과 코로나19 키트, 마스크 등도 구비해 지원했다.
안전을 위해서는 경찰·소방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지원협조 아래 숙소 인근 안전순찰 강화 및 비상사태 발생시 긴급출동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시는 특히 중요한 문화·관광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10일 충남도 관광프로그램과 별도로 태조산, 뚜쥬루 돌가마점, 소노벨(워터파크), 홍대용과학관 등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천안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0일 천안시가 마련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들이 장대비로 일부 취소되기도 했지만 잼버리 대원들은 대부분 즐거운 하루를 만끽하며 천안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 물놀이는 언제나 어디서나 즐거워~. 소노벨 어드벤처 체험 중~.
▲ 잠시 한국의 역사를 배워볼까요~.
▲ 즐거운 체험을 위해서는 비 맞고 이동하는 거, 일도 아니지요.
▲ 내 얼굴 어때요~. 즐거운 기념 샷.
▲ 에스원 실내체육관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즐거운 게임에 흠뻑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