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서장 구동철)는 7월30일 오후 5시17분, 아산시 모종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분말소화기를 사용해 막았다고 밝혔다.
당시 집에는 최초 신고자 A씨(18)가 방에서 공부 중이었다. 어디선가 터지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거실에서 충전 중인 휴대용 선풍기의 충전기에서 스파크가 일어나고 있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초기진화를 시도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손 씨가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소화에 성공, 연소 확대를 방지해 다행히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으며, 곧바로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안전 조치됐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최대원 현장대응단장은 “집집마다 소화기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어 소방차 한 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소화기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