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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홀짜리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생긴다

전국 최대규모, 충남도 기본구상 및 사전조사용역 착수 

등록일 2023년07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청양 옛 구봉광산에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이 생긴다. 규모는 전국 최대.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는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남도립파크골프장 기본구상 및 사전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강관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청양군, 대한파크골프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은 지난 3월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이 ‘대한파크골프협회 충남도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건립을 본격화 했다.

협약은 대한파크골프협회를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으로 이전하고, 14만6125㎡ 부지에 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신축한다는 내용이다. 

4개월간 추진하게 될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 대상지와 주변지역 현황, 지역개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다. 또 대상지가 가진 자원을 종합분석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고, 상위계획 및 관련계획을 검토하며 국내외 유사사례를 조사한다.

이를 통해 적정시설 규모 등을 도출하고, 파크골프 시설의 적정배치방안을 마련해 조감도와 배치도, 평면도 등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교통망과 보행 동선, 기타 도로시설물에 대한 계획과 대상지 지형 및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계획도 내놓는다.

이에 더해 충남도립파크골프장 비전과 목표,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도입시설별 이용도 제고방안 등도 도출한다.

이밖에 재원 조달계획과 단계별 개발계획, 예산확보방안, 공종별 개발 우선순위, 재원별 투자계획 등을 마련하고, 사업추진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분석한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관식 국장은 “이번 용역은 전국 최대 파크골프장 조성과 지도자·심판 연수가 가능한 교육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전국 최고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시 청양이 국내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에서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몰리며 지역관광 및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우선 대한파크골프협회 지도자·심판·어르신 강사 교육 및 연수 등을 수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고, 연간 10회 이상의 전국대회를 통해서도 수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년 7월 문을 연 강원도 화천군의 54홀 규모 산천어파크골프장 사례로 볼 때, 청양 파크골프장 동호인 방문객수는 연간 20만명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천 파크골프장 월평균 이용객은 88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절반 가까이는 수도권 등 전국에서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파크골프란?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장(60만∼100만㎡)보다 훨씬 적은 2만㎡ 안팎(18홀 기준)의 경기장에서 골프채와 비슷한 나무 채(86㎝·600g) 하나만으로 6㎝ 크기의 플라스틱 재질의 공(일반 골프공 4.2㎝)을 쳐 홀에 넣는 방식의 경기다.

보통 4인1조로 게임을 진행하며, 최종코스까지 타수가 가장 적은 선수가 경기를 이기게 된다.

도는 노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증진과 의료비용 절감을 위해 이번 도립파크골프장과는 별개로 내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해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30개를 도내 각 시·군에 신·증설을 추진 중이다.

도내 각 시·군에 1개 이상의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 각종 대회를 수시로 개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파크골프장은 60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파크골프장을 보유하게 된다.

도내 파크골프 생활체육동호회는 144개이며, 등록동호인은 2020년 2890명에서 2021년 4375명, 2022년 6391명, 2023년 상반기 7130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천안지역에는 신부동 도솔광장에 파크골프장이 있다. 도심지에 많은 시민들의 휴게·산책공원인 곳이라서 ‘임시방편’으로 설치한 것이다. 내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백석동 한들문화센터 인근에 추진중인 파크골프장 36홀이 조성되면 도솔광장의 임시 파크골프장은 원래 공원의 역할로 돌아간다.

내년 착공해 2025년 봄쯤에 개장하려는 파크골프장도 있다. 풍서천에 조성되는 친수지구에 18홀로 마련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수신 해정리 산업단지 내 공원에도 18홀짜리 파크골프장을 구상중에 있다.

시는 파크골프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과 이용이 높아지는 만큼 2026년 이후에도 파크골프장 조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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