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근현대 작고 예인들의 삶과 예술을 정리한 연구자료집이 나왔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충남문화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아 ‘근현대 충남예인 연구’의 하나로 『기억하다, 예향 충남의 선각자들』을 펴냈다.
▲ 이정우 미래교육연구소장.
미래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자료집은 국악 무용 문학 미술 민속 영화 등 8개 장르 64명의 충남지역 작고 예인들의 생애를 짚어가면서 주요 활동과 작품, 그들이 남긴 예술적 가치 등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이들이 현재 어떻게 현양돼 있고 관광자원화 되어 문화자산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어떠한 콘텐츠를 통해 규모있는 향토문화자원으로 발전되고 있는지를 살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20세기 최고의 명창 박동진을 비롯해 조선 제일의 소리꾼 이동백, 한국전통춤을 완성한 천재춤꾼 한성준, 한국 현대시사의 최고봉 한용운, 민중적 생명력을 노래한 소설가 심훈, 눈물시인 박용래, 천재극작가 임희재, 신동엽, 윤백남, 이어령 등 창작에의 열정으로 예술을 밝히고 있는 충남의 작고 예인들을 집중조명했다.
저자인 이정우 미래교육연구소장은 “충남예인들의 자부심을 드러내고 다양한 예술인들이 문화도시 충남에 어떠한 이미지로 연결되면서 문화자원으로의 가능성을 제시해줄 것인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미래교육연구소는 2014년 설립돼 문화예술 기획과 컨설팅, 교육 등 문화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정우 소장은 “유명이라는 그물로부터 빠져나간 예술의 흔적이 너무나 많고,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에도 깊이있게 살피지 못한 부분이 많다”면서 “척박한 환경을 이겨낸 예인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간략하게나마 살펴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