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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거봉포도 공선연합 첫 출하

공선연합 첫 출하

등록일 2003년08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위례·우리영농조합법인 나래·으뜸 작목반 등 입장 거봉포도의 4대 패밀리가 공선연합을 결성, 첫 공동출하를 실시해 수입개방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4개 작목반 공동작업, 국내 최고품질 자부공동작업과 공동선별을 통해 거봉포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해온 입장면 4개 공동작업반이 최초로 공선연대를 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름대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해온 위례영농조합법인(대표 유광열), 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 박현희), 나래작목반(반장 민병철), 으뜸작목반(반장 이관희) 이상 4개 단체가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공동출하를 실시하는 것은 거봉포도 산업의 지각변동을 의미한다. 이들은 지금까지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나무관리-수확-선별-출하에 이르기까지 같은 시기에 같은 거름과 약을 주면서 공동으로 작업해 왔다. 특히 수확한 포도에 대해서는 철저한 원칙을 세워 엄격한 공동선별 과정을 거쳐 등급을 매겨왔다. 이 과정에서 포도 등급에 대한 객관성이 유지되고 상인들에게 신뢰를 심어줘 결국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이처럼 소비자 중심으로 품질위주의 우수한 거봉포도를 생산하며 입장지역을 대표하던 4개 생산자단체가 통합시스템을 운영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위례영농조합법인 유광열 대표는 일찍부터 생산과 물류의 효율성과 소비자 중심의 고객관리를 강조했던 선각자적 인물이다.우리영농조합법인은 공동선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99년 국내에선 처음으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거봉포도를 역수출해 화제를 낳기도 했었다.나래작목반의 민병철 반장과 으뜸작목반의 이관희 반장도 생산위주의 농업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고급화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국제정세와 맞물린 농업개방에 따라 값싼 수입 농산물이 대거 유입돼도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한다면 승부해 볼 만 하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견해다.이들 4개 공동선별연합조직(공선연합)은 지난 22일(금) 공동작업을 실시해 4㎏들이 1천5백상자를 첫 출하했다.첫 출하라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추석 전후와 9월 중순 이후에는 하루 1∼2만상자 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한 앞으로 일기만 좋다면 15만상자(6백톤) 출하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들은 우선 생산자 이름을 ‘입장농협’으로 출하할 계획이다.이어 내년에는 조직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우수회원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신규브랜드를 탄생시킬 계획이다.현재 공선연합체에 40농가가 가입해 있으며 80㏊(24만평)의 경작지를 보유하고 있다.이들 공선연합조직이 농산물수입개방에 대한 대안 모델로 입장거봉포도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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