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운동이나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참여해 끊임없이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은 다양한 사회적 장벽으로 인해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들은 고유의 장애 외에도 자세뒤틀림, 장기손상 등 2차적 장애를 경험하고 있다. 실제로 2022년 천안시 장애인 대상 질적연구조사에 참여한 75%의 장애인은 건강관리를 하지 못해서 장애가 더 심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장애당사자 단체 한빛회가 체육전문시설 느루피트니스 불당점과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회는 1981년 천안지역 장애청년들로 시작해 뿌리를 내린 천안지역 장애인 풀뿌리시민단체로 장애인 자립과 모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느루피트니스 불당점은 이번 모금프로젝트를 위해 회당 7만원의 가격을 3만5000원으로 제공해 기부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모금은 7월 한달간 온라인(https://www.ohmycompany.com/reward/13777)과 오프라인(https://url.kr/p4ol2m)을 통해 진행되며, 오프라인의 경우 3만5000원 이상 기부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폼클렌저를 추가제공한다. 폼클렌저는 수신면 소재 바이오벤처기업 ‘콧데’에서 기증했다.
7월 모금종료 후에는 모금액으로 장애인에게 주2회, 6개월간 느루피트니스 1:1 트레이닝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2년 천안시 장애인 대상 질적연구조사에 따르면, 건강관리를 한다고 응답한 장애인의 대부분은 집이나 병원에서 건강관리를 하고있다. 체육시설은 장애인의 눈높이와 신체특성에 전혀 맞지 않고, 프로그램과 강사 또한 장애 특성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빛회에 따르면 2020년 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현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진행한 건강교실이 계기가 되어 장애인이 실제로 건강을 회복해가는 사례를 경험했다. 척추옆굽음증(척추가 옆으로 심하게 굽은 증상)과 골반 틀어짐이 완화되면서 갈비뼈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온몸을 지탱하는 근력이 향상돼 신체활동이 좀 더 자유로워졌다.(자세한 스토리는 모금캠페인링크 https://www.ohmycompany.com/reward/13777 에서 확인가능)
문의: ☎041-579-2752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손으로 보는 홈페이지’ 구축
천안시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한빛회가 수탁·운영하는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가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손으로 보는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손으로 보는 홈페이지’는 홈페이지 각 게시판을 한국수화언어(이하 수어)로 설명하는 영상을 삽입해 청각장애인이 정보를 더욱 쉽게 습득하고 원활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각장애인은 한국 사람이 외국어를 어려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단어와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 홈페이지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앞으로 청각장애인뿐 아니라 더 많은 장애 유형을 대상으로 정보 접근권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참여 및 홈페이지 사용 문의는 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041-552-0482) 또는 홈페이지(www.cheonanlifeedu.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