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역사박물관 야외 환경개선공사’ 준공식이 28일 공주시 중동에서 있었다. 준공식에는 최원철 공주시장, 조한필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시민들이 함께 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2006년 설립된 충남도의 공립박물관으로 공주 무령왕릉 발굴된 이듬해인 1972년에 국립중앙박물관 공주분관으로 건립됐다. 2004년 국립공주박물관이 공주시 웅진동으로 신축·이전하자, 충청남도가 이 건축물과 부지를 활용해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을 개관했다. 건축된 지 50년이 넘은 이 건축물은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을 뿐 아니라 노후화돼 시민에게 많은 불편함을 주었고 이를 해소하고자 2022년부터 7월 야외 환경개선공사에 착공했다.
공사의 주된 내용으로는 정문 주차장의 시민공원화, 장애인을 위한 야외 엘리베이터 설치, 외부 화장실 리모델링, 입구 계단의 경사도 완화, 벚꽃 후계목 식수, 야간조명 설치 등이었다. 약 1년만에 공사를 끝내고 개최한 이날 준공식에서는 세종슈틸레앙상블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감사패 증정, 기념식수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통신사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기념하고자 조선통신사 후손들과 함께 ‘신미통신일록’ 기념석 제막식도 같이 거행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어릴 때부터 놀던 이 박물관이 이제 공주시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역사박물관은 올해에는 충청남도와 공주시 지원을 토대로 ‘전시관 리모델링’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