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도내 5개 시·군 연안에 어린 주꾸미 60만여 마리를 방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류 주꾸미는 크기 0.05㎝ 내외, 지난 4월20일부터 5월9일까지 보령 앞바다에서 포획한 어미에 대한 산란 유도과정을 거쳐 생산했다. 방류시기는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이며 지역은 보령·서산·당진·태안·서천 등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린 주꾸미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선박으로 산란장이 조성된 해역에 이동, 자체제작한 방류망을 통해 방류를 진행한다.
이 방류망은 다리에 빨판이 있는 두족류 방류시 일부 개체가 포장 내부에 달라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기존 산소비닐포방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 신속방류가 가능해 어린 개체들이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생존율을 높이는 만큼, 자원조성에 유리하다.
주꾸미는 서해 특산종으로 수명은 1년이며, 성장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전병두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주꾸미는 낚시어선 증가에 따른 남획 등으로 점차 자원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며 이번 어린 주꾸미 방류는 연안 수산자원 회복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