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지역대학들과 손을 잡았다.
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공주대 등 도내 12개 대학과 장애인 고용증진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 김명숙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차정훈 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 12개 대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도의회는 대학의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시책 및 협력사업 발굴·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12개 대학은 다양한 직무에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직무조사 및 컨설팅 참여 △주요 직무 정보제공 및 장애인 채용 적극추진 △장애인의 원만한 직장 적응을 위한 지원노력 △장애인 고용에 대한 대학 내 인식개선교육 참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12개 참여대학이 장애인 고용의무를 조기달성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장애인 고용적합직무 및 고용모델 제시 △대학의 장애인력 채용에 필요한 모집대행 등 고용서비스 제공 △장애인 고용에 필요한 직무훈련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장애인 고용에 관한 직원 및 학생 인식개선교육 등을 진행한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내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모델 발굴을 통한 도내 장애인 직업영역 확대를 위한 첫 걸음이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다수의 대학과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정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는 “맞춤형 장애인 고용서비스를 통해 대학 내 장애인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공단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김명숙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도내 주요대학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이 이번 협약식을 통해 명문화되었다”며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가시적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번 사례를 계기로 대학 이외의 다양한 사업체와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