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다가왔다. 보통 6월 중순에서 7월까지인데 올해는 엘리뇨 현상 등으로 예년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7월은 평년보다 40% 가량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추진
천안시가 다음달 7월부터 8월 말까지를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시는 지난 4월부터 물놀이 집중지역인 광덕면 풍서천 일원과 북면 병천천 일원 낡은 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인명구조함과 안전표지판을 8개소에 새롭게 설치했다.
인명구조함 13개소에는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활용해 건물이 아닌 안전·편의시설물 위치를 특정하는 사물주소도 부여했다. 사물주소는 긴급한 구조상황이 발생하면 소방서, 경찰서 등에 현재 위치를 신고할 수 있어 정확하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수심이 깊은 곳에는 부표를 설치해 출입을 사전통제할 예정이다.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6명을 선발해 응급처치방법과 인명구조활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후 7월부터 현장에 배치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해선 안전총괄과장은 “물놀이를 즐기시는 분들도 사전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음주 후 물놀이 금지 등 안전수칙을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관내 주요 사업현장 안전점검 추진
천안시 도시건설사업본부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장마철을 대비해 주요 사업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차명국 본부장은 점검기간동안 천안시립노인요양시설, 반다비체육센터 등을 방문하고 백석1공원, 불당4공원 등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또 능수버들공원 도시숲관리사무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는 도시숲관리단을 격려했다.
차명국 본부장은 “장마철 안전사고를 대비할 수 있도록 수시안전점검, 현장근로자 안전교육 등 체계적인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성동(동장 정은숙)은 지난 7일 새마을남녀협의회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예찰활동 및 현장중심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새마을남녀협의회 회원들과 동 직원들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우수받이 등 환경취약지를 중심으로 쓰레기를 정비하고 안전취약지 중심의 방범활동을 펼쳤다.
쌍용1동(동장 윤중길) 또한 지난 20일 자율방재단(단장 최승옥)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배수로 사전점검과 정비활동에 나섰다.
이날 자율방재단 단원 등은 침수우려지역인 쌍용지하도 인근 배수시설을 중심으로 5개 구역으로 나눠 도로변 배수구 내 퇴적물과 각종 이물질을 제거했다.
최승옥 자율방재단장은 “재해로 인한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 취약지역을 수시로 점검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