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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 의원 지적… 어떤 행사들은 ‘속 빈 강정’

축제장이나 행사장엔 관계자들만, 어이없는 예산낭비

등록일 2023년06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어떤 행사를 가보면 사람이 없다. 특히 세미나, 토론회, 일부 공연 등은 관계자들만이 앞자리를 채울 뿐이다. 누구를 위한 행사이고 공연인지 모르겠다. 행사를 하나 추진하려면 시민세금이 보통 몇백 수준이 아닌 몇천만원 수준이다. 예전 100만원이나 2·300만원 보조금을 주는 개념이 아니다. 

그렇다고 체계적인 방식도 아니다. ‘결정권자’가 아는 지인들의 부탁으로 이루어지는 예도 적지 않다. 좋은 아이디어는 정책적 판단으로 결정할 수도 있는 문제여서 딱히 흘겨볼 일은 아니지만, 결정권자에 따라 무분별하게 합법과 월권의 경계점을 넘나든다. 

행사는 ‘보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연극의 3요소를 보면 무대와 배우, 그리고 또다른 하나가 바로 관객이다. 팔리지 않는 물건이 무슨 소용인가. 팔릴 수 있는 걸 만들고, 팔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만드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이다. 

이런 현실을 이상구 천안시의원이 지적하고 나섰다. 
 


9일 이상구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천안시 축제 및 행사의 투명한 운영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시민에게 질 높은 문화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추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에 주최측과 관계자로 채워지는 현실에 대해 ‘어이없는 예산낭비’라 문제삼았다.

이에 이 의원은 “축제와 행사는 규모에 따라 무대설치에 차이가 있어 예산편성이 적절해야 하지만 이런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에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말하고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축제와 행사의 예산사용에 관한 분석과 측정을 통해 예산편성 기준과 지출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덧붙여 시민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전략으로 소셜미디어, 블로그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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