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와 필리핀 웨스턴 민다나오 주립대학교(Western Mindanao State University)과 국제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필리핀 WMSU는 1904년 개교해 100년이 넘은 공립대학교로서, 학부생 약 2만8000명에 대학원생 약 2000명이 재학 중이다.
WMSU의 칼라 오코토레나(MA. CARLA A. OCHOTORENA) 총장을 비롯한 11명의 대학장, 학과장들은 협약 체결을 위해 13일 선문대 아산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장‧단기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 WMSU 재학생들은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받고, 선문대 재학생들은 올 동계 방학부터 영어 연수 등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손진희 선문대 국제교류처장은 “우선 온라인으로 선문대의 우수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양교에서 필요로 하는 언어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는 45개국 155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선문대 통합 국제 교류 프로그램인 ‘선문 글로벌 FLY’를 통해 올 하계 방학에도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9개국으로 재학생 277명이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