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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로 시간여행 ‘야행’

4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관광객 호응

등록일 2023년06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6월2일부터 5일까지 아산시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린 아산 문화재 ‘야행’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4일간 외암민속마을을 찾은 방문객 수는 4만여 명으로 추산되며,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처음 시작된 행사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축제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악과 EDM을 크로스오버한 공연, ‘토정비결 MBTI’ 등 MZ세대도 전통문화를 신명 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외암마을 이장과 마을 곳곳을 밤마실 하며 마을 문화재에 대한 해설을 듣는 ‘달빛해설’, 조선시대 이야기꾼인 전기수에게 역사 이야기를 듣는 ‘선비야사’, 훈장 선생님과 함께 서당 체험을 할 수 있는 ‘외암서당’, 아름다운 한옥과 고택 앞, 연꽃마당 등 마을 곳곳에서 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 등도 고즈넉한 외암마을의 밤거리를 채웠다.

특히 외암마을 문화재를 돌아보는 스탬프투어에는 1일 700~8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조기 매진되는 큰 인기를 누렸다.

‘온양별시’에서는 급제자들과 함께 유가 행렬을, ‘외암서당’에서는 학동에게 문제 출제와 성적 우수자에 대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여 조선시대 서당의 모습을 그려냈기도 했다. 

외암마을은 마을 자체가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으로,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야간문화재 야행 행사를 시작했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외암마을의 고택, 초가, 돌담길을 배경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조선의 밤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야행’은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으로 성공리에 완료돼 향후 아산의 대표적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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