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천안보훈공원에서 현충일 추념식 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추념식은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보훈가족과 공공기관장,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고귀한 희생을 추모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취명에 맞춰 진혼곡 연주, 조총 발사, 묵념을 진행하고 이어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도사, 헌시 낭송과 현충일 노래 순으로 엄숙하게 열렸다.
한편 천안시는 올해 시민친화 보훈공원 조성공사를 통해 보훈공원을 새롭게 단장했다. 호국영령을 기리는 기념비를 공원 상단으로 재배치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원 내에 의자, 그늘막 등 편의시설 설치, 꽃과 나무 식재로 공원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고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가 함께한 이곳 보훈공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한마음으로 단결해 국난을 극복한 우리 민족처럼 올해 천안시는 시 승격 60주년의 해를 맞아 문화의 힘을 통해 우리 민족이 한없이 갖고 싶어 했던 아름다운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삼고, 2023 천안 K-컬처박람회 첫 개최를 통해 고품격 문화도시에 걸맞은 천안의 진면목을 드러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