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용곡동성당(주임신부 변창수)이 25일 쪽방주민을 위한 성금으로 중앙동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천안용곡동성당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후원을 실천하기 위해 대상자를 찾던 중 중앙동의 쪽방주민 지원사업을 위한 모금홍보 현수막을 보고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안용곡동성당은 2015년 신방동성당에서 분당돼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돕고 있으며 저소득가정을 위한 생활비·식료품 등을 5년째 지원해오고 있다.
변창수 주임신부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이웃들에게 미약하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동(동장 장상문)은 30일 홀로 쪽방에 거주하던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사·청소 지원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중앙동 행복키움지원단이 천안시 복지정책과, 천안시복지재단, 천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추진해온 쪽방주민 종합지원사업의 네번째 지원사례이다.
이날 행복키움지원단원과 천안목주로타리클럽 회원, 천안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은 홀몸어르신의 이사를 돕고 청소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을 받은 홀몸어르신은 10년 이상 빛이 들어오지 않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쪽방에 거주했으며 피부질환과 천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중앙동은 대상자의 생활안정과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유산균음료 지원, 공공·민간자원 연계 및 통합사례관리, 병원 동행진료,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전세임대주택 연계, 이사·청소지원, 가구 및 생활용품 지원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장상문 중앙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분뜰께 감사드리며, 행복한 중앙동을 만들기 위한 따뜻한 동행이 앞으로도 힘차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