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충청남도시각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5일 천안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 공동주관한 가운데 이날 500여명이 참여했다.
충청남도 내 도내 14개 시·군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모두 13개의 정식종목과 2개의 전시종목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지난해에 이어 당진시가 종합우승(1위)을 차지했으며 준우승(2위)은 천안시, 3위로는 서산시와 아산시가 공동수상했다. 화합상은 홍성군이 수상했다.
박재흥 충청남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충남 내 시각장애인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서로 소통하고 즐겁게 땀 흘리며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참석하신 모든 지회가 1등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까지 천안, 아산, 보령, 태안, 예산을 거쳐 부득이한 사정으로 다시 천안에서 진행됐다는 점을 설명하며 “당초에 정했던 개최지역 순회로 내년에는 청양에서 뵙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