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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가 왜 점자블록에 세워져 있나요?

천안시, 점자블록방지 금지스티커 부착하며 시민참여 주문 

등록일 2023년05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25일 충남사회혁신센터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킥보드 점자블록 방치 금지스티커 부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장애인 유도블록만큼은 킥보드 무단방치를 방지하자’라는 시민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천안시, 충남사회혁신센터, 천안지속발전가능협의회, 킥보드 대여업체들은 간담회를 통해 캠페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킥보드 대여업체와 의견조율 및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킥보드 운영사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했고, 대여업체들 또한 캠페인 참여의사를 밝혀 킥보드 무단방치 개선의지를 보였다.

충남사회혁신센터는 제안을 실행하고자 아이디어를 구상해 점자블록 방치 금지스티커를 디자인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유킥보드에 스티커를 부착했다. 

조창영 건설도로과장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킥보드 이용자들의 주차문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동킥보드 문제점은 여전
 

전동킥보드의 불법행태는 ‘위험’하다면서도 개선이 쉽지 않다. 

일단 단속인력을 배정하고, 천안시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교통신호 단속 뿐 아니라 음주운전에 어린이보호구역이다 뭐다 챙겨야 할 곳은 많은데 단속인력은 이에 못따라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효율적인 단속까지 방치하는 것은 문제다. 

일단 헬멧(안전모)을 쓰지 않고 타는 모습을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곳은 터미널이나 학교 앞이다. 학생들의 이용이 높다 보니 아무래도 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불법행태는 흔히 보게 된다. 

헬멧은 전통킥보드에 함께 있어야 가장 이상적이다. 법으로는 헬멧을 쓰고 이용해야 한다면서도 대부분의 유료 전통킥보드는 헬멧이 없다. 

또한 전통킥보드가 전용 안전지대에 있지 않고 차도나 도로모퉁이, 또는 인도 한복판을 막고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아님 몰라서 방치하게 되는 건지 책임있는 행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업체와의 운영방침에 대한 논의, 안전습관을 고착화시키기 위한 초기 효율적인 단속·계도방안 등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요구되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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