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결과 저상버스 리프트가 고장나거나 정류장에 휠체어 진입이 어려워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 저상버스에 승차하고 있다.
아산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장애인 이동권 확보의 기본이 되는 저상버스와 정류장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은 아산시에서 운행되는 전체 저상버스 중 18대를 선정해 진행됐으며 △저상버스 승·하차 시 리프트와 안전띠 작동 여부 △저상버스 기사의 장애인 이용자에 대한 편의 제공 여부 △정류장 편의시설 확인 등을 중점 점검했다.
모니터링 결과 △저상버스 운행에 관한 불충분한 홍보와 이로 인한 시민들의 배려 부족 △아산 버스 앱 운행시간표에 저상버스(장애인 마크) 미표시 △운전기사의 리프트 작동법 미숙지 및 일부 운전기사의 불친절 △저상버스 리프트 고장 △일부 정류장 휠체어 진입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
아산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관계자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목적으로 하는 저상버스 이용에 대한 지역주민과 관계자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하는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편의 제공 서비스 강화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는 정류장 내·외부 편의시설 개선과 확충, 신규 저상버스 도입과 노선 확대 등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545-1713, www.asanil.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