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의종군길 ‘효의 길’ 코스 시작점.
아산문화재단 주관 하나은행 후원 ‘아트밸리 아산 제1회 백의종군 길 전국 걷기대회’가 높은 관심과 열기 속에 참여 목표 인원 2700명을 조기 달성했다.
접수 현황을 보면 아산시민이 70%로 대부분 가족 단위로 신청이 많았고, 다른 지역 걷기대회 동호회 등 전국에서 보내온 관심도 30%에 달했다.
코스별로는 △효의 길 1574명 △구국의 길 750명 △충의 길 400명이 접수됐으며, 효의 길(15㎞)과 구국의 길(13㎞)은 출발점부터 종착점까지 전 구간을 걷는 신청자들이 다수 접수됐다.
걷기대회 참여를 신청한 여수의 한 단체는 “대회 하루 전날 아산을 방문해 이순신의 도시 아산에서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도 함께 즐기고, 백의종군길 걷기도 함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가 백의종군길 조성 이후 전국적으로 개최하는 첫 행사인 이번 걷기대회는 △구간별 먹거리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풍물패 공연 △역사를 되새겨보는 퍼포먼스 △이야기 해설사들이 함께할 예정으로, 걷기에 대한 즐거움과 설렘을 안겨줄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는 이순신 장군의 충효 정신과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장군이 백의종군 명을 받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보름 동안 아산에 머물며 지나던 길을 2020년 효의 길, 2021년 충의 길·구국의 길로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