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욱 추진단장과 정정용 교수가 기증증서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시는 5일 경북 경산시 소재 경일대학교 정정용 교수 연구실에서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기증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8월 1일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물 중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는 구입·기증 등의 방법을 통해 4000여 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이날 유물기증식에는 심상욱 축구역사박물관건립추진단장과 기증자 경일대학교 정정용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정용 교수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하며 수여받은 메달과 선수단 사인지를 기증했다.
심상욱 단장은 “2019년 준우승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고, 당시 활약했던 이강인 선수가 어느덧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했을 만큼 당시 출전선수들의 미래가 또다른 한국 축구의 역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국 축구의 큰 역사를 쓰신 정정용 교수님의 유물이 잘 연구되고 전시될 수 있도록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역사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및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거쳐 본격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