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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 출범

박경귀 시장 “참여자치로 시민주권 확대할 것” 

등록일 2023년02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는 박경귀 시장의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아산시 참여자치위원회’가 7일 선문대학교에서 출범식을 열고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출범식이 열린 2월 7일은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222일째 되는 날로,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이 함께하는 참여자치 아산’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박경귀 시장은 출범식에서 “시정 자문 역할을 하는 위원회는 전국 어디에나 있지만, 추첨에 의해 선발된 일반 시민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주도하는 위원회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상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다”며 “앞으로 아산시정은 주권자인 시민이 주도하게 될 것이다. 참여자치위원회를 통해 37만 아산시민의 주권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참여자치위원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회복지분과 시민위원에 위촉된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은 “평소 복지정책에 관심이 많아 지원했다”고 말했다. 방과 후 교사로 활동하는 교육분과 시민위원은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아산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분과 시민위원으로 위촉된 한 시민은 “아산의 가정주부로서, 집안이나 집 밖이나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원동기도, 직업, 연령대도 제각각이었지만 더 나은 아산시를 만드는 데 열정과 아이디어를 보태고 싶다는 의지는 하나였다. 지난 1월2일부터 20일까지 약 18일간 진행된 12개 분과별 시민위원 공개 모집에 최종 779명이 몰려 평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민위원은 추첨 전문기관의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분과별 10명씩 총 120명이 선정되었으며, 이후 관내 대학과 각 부서에서 추천한 전문가와 활동가가 포함됐다. 이렇게 위촉된 제1기 아산시 참여자치 위원 217명은 앞으로 1년 동안 12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게 된다. 

박 시장은 “시민이 직접 본인의 삶과 관련된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권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참여자치이자, 민선 8기 아산시의 비전인 ‘참여자치로 구현하는 행복도시 아산’의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여자치위원회라는 아산시의 과감한 도전이자 독창적 자치모델이 새로운 지방자치의 성공 사례가 되어 지방자치 활성화에 새로운 분수령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보수와 진보, 나이와 성별을 넘어, 하나의 아산으로 융화되어 발전할 수 있도록 참여자치위원회가 중추적 역할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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