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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의원, 둔포·음봉고 신설 요청

이주호 교육부장관 만나 주민청원서 4794부 전달

등록일 2023년01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강훈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아산을)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20일 만나 충남 아산시 둔포면과 음봉면 고등학교 신설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도시로써, 젊은 인구 유입이 활발해 학생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 수는 3,946명으로, 2022학년도 입학생 대비 656명(19.9%)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2028학년도 입학생은 4,234명으로 944명(28.7%) 증가가 예상되는 실정이다. 

이처럼 교실 부족과 과밀학급으로 인해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강훈식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번 교육부 장관 면담이 이뤄졌고, 이번 면담에서는 둔포와 음봉지역 고등학교 신설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둔포 북아산고는 지난해 10월 교육부-행안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기존 계획이었던 2025년 개교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강훈식 의원은 공동투자심사 반려 이후, 충남교육청과 교육부를 상대로 북아산고가 기존 계획대로 개교될 수 있도록 1월 정기 중앙투자심사 상정을 지속 요청해왔으며, 이번 교육부장관 면담에서도 교육부의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어 강 의원은 교육부장관에게 음봉지역 고등학교 신설을 염원하는 주민 청원서 4,794부를 전달하면서, 음봉지역 고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음봉지역 학부모와 김지철 충남교육감과의 면담을 주선해 충남교육청이 고등학교 신설 검토에 나서줄 것을 촉구한 데 이어, 이번 교육부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음봉지역 내 고등학교 신설을 위한 교육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둔포와 음봉 학생들이 먼 통학로 때문에 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교육부에서 잘 챙겨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식 의원은 “전국 226개 시군구별 일반계 고등학교 학급당 인원은 24.4명인 가운데, 학급당 인원이 30명 이상인 지역은 아산시를 포함해 6곳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교육부가 아산시 둔포면과 음봉면 고등학교 신설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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