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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비용 전통시장 가장 싸다

제수용품 평균비용 24만4000원…명절 앞두고 가격불안정

등록일 2023년01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기본적인 생활물가는 올라가고 있고 금리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의 생활 속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 아산지부는 설 명절을 맞아 대형할인마트,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유통업체들의 원산지 표시실태와 설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는 1월10일~11일 이틀간 실시했다. 조사결과 평균가격을 업태별로 비교하면 대형할인마트가 비싼 품목이 13개  품목, SSM(기업형슈퍼마켓) 13개 품목, 일반슈퍼가 4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평균가격이 싼 품목은 대형할인마트가 2개품목, 일반슈퍼가 5개 품목, 전통시장이 23개 품목으로 전통시장의 품목별 가격도 싼 품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 기본 차례상 예상비용을 추정한 결과 전체 평균은 24만4111원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는 SSM슈퍼가 26만651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할인마트는 26만3271원, 일반 슈퍼마켓 23만3940원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19만66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높게 조사된 SSM슈퍼가 전통시장보다 차례상 비용 35.5%의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전통시장보다 33.9%가 더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 목

전체

대형

할인마트

SSM슈퍼

일반슈퍼

전통시장

쌀(일반미) 10kg

33900

35400

35450

33166

30000

깐녹두(국산) 500g

18525

17350

22800

18726

16000

배(신고) 상품

3540

2910

4100

3766

3000

사과(부사) 상품

3280

2950

3920

3333

2500

단감 200g

1257

1297

1390

1296

800

밤(국산) 1kg

6710

6690

6750

6933

6000

대추(국산) 300g

6661

7900

8250

5663

4000

곶감(국산) 8개상자상품

9878

9470

10895

10433

7000

시금치 400g

2725

3485

2635

2520

2000

양파 1kg

3953

4155

3950

3806

4000

무 1kg

1749

1492

2035

1813

1500

숙주 400g

1808

2285

1935

1510

1500

도라지(국산) 400g

9731

13170

11780

7316

6000

도라지(수입산) 400g

3470

-

-

3626

3000

고사리(국산) 400g

9856

13170

12280

7316

6000

고사리(수입산) 400g

3432

-

-

3576

3000

수산

참조기(수입산) 25cm정도

5250

5700

6100

4800

4000

동태(포뜬 것) 500g

6175

6950

5850

6266

5000

북어포 40cm

5472

6135

6205

5033

4000

쇠고기(국거리) 1등급 100g

6560

7840

6295

6126

5834

돼지고기(목심) 100g

2622

3116

2895

2496

1467

닭고기 1kg

8372

8940

8100

8300

8000

계란(일반란) 30개 1판

6702

7135

6795

6253

7000

가래떡(썰은 것) 2kg

12665

12200

14480

11986

12000

밀가루(제일제당 3kg)

4594

4585

5350

4213

5000

두부 (판두부1모)

2393

3000

2825

2000

1500

식용유(제일제당 대두유1.8L)

7885

8025

8330

7523

7800

청주(수복골드) 1.8L

11435

10615

11475

12100

11000

약과(찹쌀) 10개단위

4148

4540

3840

4476

3000

산자

4671

6690

3930

4376

3000

차례상비용 전년보다 2.4% 올랐다

전년대비 설차례상 예상비용을 비교하면 작년에는 평균 23만8292원이었으나 올 설명절은 24만4111원으로 조사됐다. 전년도 대비 2.4% 올랐다. 대형할인마트는 1.1%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SSM슈퍼 8.0%, 일반슈퍼마켓이 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은 5.0%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식용유가 56.1%로 가장 높게 올랐다. 무 35.8%, 닭고기 27.7%, 돼지고기가 16.9%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는 선호도가 높은 삼겹살, 목살 등 가격인상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전염병 확산으로 닭고기와 돼지고기, 계란 등의 축산물 가격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린 품목은 대추 29.8%, 도라지 23.1%, 곶감 15.2%, 단감 13.8%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식용유와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인해 밀이나 식용유를 사용하는 약과나 산자 등의 가격도 같이 인상되고 있다. 

금리‧유가‧수입농산물 불안정, 생활물가 고공행진

감염병인 코로나19로 소상공인 뿐 아니라 국민 모두 많은 어려움 지속되고 있고 생활물가는 올라가고 금리인상, 유가 변동, 수입농산물 등의 가격 불안정 등과 공공요금의 인상 등으로 인해 생활 속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 박수경 사무국장은 “명절 때가 되면 제수용품이나 명절 성수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인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 스스로 바른 정보를 가지고 지혜로운 소비와 알뜰한 장을 볼 수 있도록 가격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명한 소비자들이 꼼꼼한 가격비교를 통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물가안정에도 기여해야 한다”며 “원산지 표기가 안 된 제품은 상인에게 강하게 항의하거나 구매를 거부해 원산지 표기의 필요성을 상인들 스스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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