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우호적인 관계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양국은 문화와 교육의 교류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어교육원(원장 팽주만)에서는 ‘2022년 우즈베키스탄 교육행정가 방한 연수 사업’을 공고했고,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를 선정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 학교 교장, 교감 등으로 구성된 교육행정가들은 지난 2일 입국해 9일 출국까지 여드레 동안 한국의 문화, 교육, 산업 현장을 방문한다. 이들은 선학글로벌교육재단 산하의 경복초등학교, 청심국제중고등학교 등 우수 교육 기관을 방문했고, 인천교육청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과 교육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했다.
7일과 8일 이틀에서는 충청남도아산교육지원청을 비롯해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선문대 아산캠퍼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등을 방문했다.
선문대 글로벌지원팀 최광석 팀장은 “선문대는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문화 프로그램 등을 전파하고 지속적인 교육 교류 시스템의 기초를 다질 기회로 보고 있다”며 “선문대가 위치한 천안‧아산 지역은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교육에서부터 산업 시스템 연계까지 선문대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문대는 올해 9월부터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의 한국국제대학교와 본격적인 3+1 복수학위 제도를 시행, 올해 112명이 선문대에서 유학하고 있다. 선문대는 100명이 넘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이 올 것으로 내다보고 준비하고 있다.
세르마토브 투라보이 유스브보에비치 교장은 “한국의 우수 교육 기관과 행정 기관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됐다”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교육 환경의 개선을 비롯해 한국과 교육 관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76개국 1648명의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이 수학 중이며, 46개국 55명의 글로벌부총장과 43개국 154개의 해외자매대학과 교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