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만여 농업경영인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농협개혁과 한·칠레 FTA저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회장 지재돈)는 지난 7월30일(수)부터 8월1일(금)까지 2박3일간 당진군 송악면 부곡공단내 공원부지에서 ‘한국농업의 자존심! 충남농업경영인!’이란 주제로 ‘제8회 충청남도농업경영인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충남도내 한농연 회원가족과 내빈, 농업계 인사 등 1만여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첫째날은 풍년 기원제, 식전행사, 개회식, 연예인 초청 환영의 밤, 영화상영 등이 열렸고 ▲둘째날은 학술행사·문화행사·전시행사, 경찰관악대 연주회, 가족 노래자랑,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셋째날은 폐회식과 함께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농업환경의 변화에 부응한 올바른 대응반응 모색 ▲21세기에 맞는 농업가치를 창조·전파하는 한편 ▲농정개혁과 농업발전을 견인하는 농업경영인의 역할 등을 재조명하는 시간도 가졌다.한편 충청남도 농업경영인대회 참가자들은 ‘개방농정 철폐, 농가부채 해결과 농민조합원이 주인 되는 협동조합건설을 통해 농민생존권의 주춧돌을 마련하고, 밖으로는 반농업적 한·칠레 FTA 저지와 WTO협상에 대응해, 민족의 식량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총력투쟁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WTO협상에서 개도국지위 유지와 쌀 관세화 유예를 반드시 관철하라는 등 10대 과제를 요구했다.▲WTO협상 결과에 대비한 국내 농가 소득보장 정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 ▲일방적인 농업 피해를 전제로 한 한·칠레 FTA 추진 즉각 중단 ▲쌀 자급과 식량안보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 ▲농업회생을 위한 농업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재원 확보 ▲대북 농업지원과 남북농업교류 확대 ▲직불제 확충, 농업예산 10% 확충 등 농정공약 이행 ▲400만 농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농가부채 해결 ▲농민조합원이 주인 되는 협동조합 건설을 위해 강력한 협동조합 개혁 단행 ▲농어촌복지특별법을 연내에 조속히 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