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금) 시청 회의실에서는 현 청사 활용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05년 청사 이전을 앞두고 현 청사의 활용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금) 현 청사 활용 중간용역보고회가 열렸다.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는 성무용 천안시장, 민종기 부시장, 관련부서 실국장을 포함한 실무진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 김성균 선임연구원의 설명으로 진행된 보고회는 시청사가 불당동으로 이전될 경우 구도심 공동화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이 최우선 전제됐다.현 청사 면적은 총 2천1백20여평(7020㎡)에 달하며 일반상업지역으로 어떤 시설이건 유치가 가능한 지역으로 입지 자체는 활용여부에 따라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김성균 연구원은 ‘수익성과 공공성’을 언급하며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주차시설, 의료시설,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가 고려대상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성무용 시장은 공동화 대안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에 그쳐선 안 된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구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함을 강조했다.김성균 연구원은 청소년테마파크, 천안사회복지타운, 장애인종합스포츠센터 등을 유치시설로 설정한 후 복합적으로 장단점을 비교분석한 결과 청소년테마파크가 최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성 시장은 청소년테마파크를 컨셉으로 설정한 것에 공감한다며 문화예술공간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이 연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천안인구가 50만 이상 넘었을 때 구청 신설에 따른 균형감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타 시군의 구(舊)청사 활용 사례를 보면 평택시는 주차장, 남양주시 제2청사, 춘천 의회청사, 아산 충남테크노파크, 군산 백화점, 익산 대학교(매각), 포항 북구청, 대전 중구청, 진주시 청소년 수련관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현 청사 활용안에 대한 윤곽은 내달 중순경 중간보고회를 거쳐 한번 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