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예선을 거친 2백70여명의 국내 정상급 게이머들이 오는 8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태조산에서 결선을 치룬다. 이와 함께 시민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추억의 게임체험관 운영·문화예술축제 병행전국의 내노라 하는 게이머들이 다음달 9일 천안으로 대거 몰려온다.사이버 상에서 스포츠로 하나되는 제3회 사이버전국체전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천안 태조산 공원에서 결선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번째 맞는 전국사이버체전은 지난 5월부터 대회 참가를 신청한 전국 6천86명의 게이머들이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눈 지역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진출한 2백70여명이 최종 실력을 태조산에서 겨루는 대규모 게임축제다.이미 지역예선을 거치는 동안 그 실력이 입증된 쟁쟁한 게이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자체로도 게이머들이 천안 태조산에 시선을 맞추기에 충분하다.이와 함께 사이버전국체전 조직위원회(천안시·충남테크노파크 공동주최, (주)노리야 주관)는 게임리그 외에도 천안시민과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해 천안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뿅뿅! 오락실의 추억’으로 이름붙인 아케이드게임, PC게임 등 다양하고 즐거운 국산게임들을 경기장 안팎에 배치,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게임체험관을 운영한다. 8월9일과 10일 이틀간은 조직위원회에서 게임장 안팎에 마련한 모든 종목의 게임을 동전없이 맘껏 즐길 수 있다.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대회 첫날인 9일엔 어린이들이 그리는 꿈과 희망의 세계를 들여다 보는 행사 ‘제1회 즐거운 세상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본 행사는 오는 31일(목)까지 대회 홈페이지(www.cngl.co.kr)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총 15명의 어린이를 선발, 천안시장상과 푸짐한 상품이 지급된다.이와 함께 모든 참가어린이를 위한 기념품도 마련되고, 만화캐릭터와 함께 하는 체험행사 등 많은 볼거리가 제공된다.두 번째 날은 젊은이들의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학생들이 즐기는 게임 1순위 ‘스타크래프트’를 종목으로 천안지역 대학생들의 게임리그도 열린다. 이와 함께 대학동아리공연 콘테스트와 단국대 무용공연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이번 행사의 대미는 시상식과 연예인 축하공연으로 마무리 된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시상식을 마친 후 열리는 연예인 축하공연은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마련될 예정이다.공개방송에는 코요테, 유진, 박혜경, 쥬얼리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여름밤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천안시 감사정보담당관실 김성경씨는 “국내 게임산업 활성화와 지방문화 육성을 위해 매년 천안 태조산 공원에서 열려온 사이버체전이 올해는 더 큰 재미와 더 알찬 내용으로 천안시민을 초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