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요실금, 전문의와 상담하세요.”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뛰거나, 갑자기 움직이거나, 약간의 자극에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세를 말하며 중년 이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지난 27일(금)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호) 5층 대강당에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 주최로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요실금 공개강좌가 열렸다.이번 공개강좌는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 요실금 극복하기’라는 주제로 단국대병원 비뇨기과 이해원 교수가 요실금이란 무엇이며 요실금의 증상과 진단, 치료 및 예방 등에 대한 강의에 이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최근 의학통계에 따르면 중년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하게 되며, 이중 10∼15%는 전문적인 요실금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그러나 대부분 환자는 요실금으로 고생하고 있음에도 그냥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로 인해 위생적인 문제와 함께 심각한 우울증이 초래되기도 한다. 강의를 맡은 비뇨기과 이해원 교수는 “노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로 과민성 방광이나 요실금 등 배뇨장애로 고생하는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사회적인 인식 부족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꺼린 채 그냥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 요실금은 단순한 생리증상이 아니라 중요한 건강문제의 하나로 인식돼야 한다. 또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난 현대사회에서 이제 요실금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함께 적절한 치료방법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