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해를 줄 수 있는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항목의 확대·강화된다.
농작물 재배에 농약 사용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쩔 수 없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이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생산성 향상과 안전한 농산물생산을 위해 적절한 농약사용과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시한 농산물중 잔류농약 검사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2천81건을 검사해 35건의 부적합 제품을 색출해 평균 1.7%가 부적합 농산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도별로 부적합률은 98년 0.7%, 99년 1.4%, 00년 2.2%, 01년 2.9%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02년 1.2%로 감소경향을 나타냈다. 계절별로는 9월에서 11월 사이 채소류 특히 엽경채류에서 부적합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잔류농약 검사를 끊임없이 연구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도관리(AQC)에서도 매년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를 받으므로써 대외적으로도 분석능력 및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불량농산물 유통근절을 위해 잔류농약 검사항목수를 98년 32종을 시작으로 99년 74종, 2001년 1백2종, 2002년 1백20종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다양해진 농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백35종의 농약성분을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 적용해 충남도내 4개 농산물집하장에서 수거하는 농산물에 대해 10시간 이내 분석을 완료, 신속하게 통보해 오염농산물이 유통전 폐기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금년은 새로운 잔류농약 분석 전용장비를 구매해 카바메이트계 농약까지 분석할 수 있게 돼 검사항목을 더욱더 확대 추진할 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