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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부가정 자녀양육대책 심각

등록일 2001년05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학비·양육비·생계비 애로 가장 커 충남도내 부자(父子) 가정이 건전한 가정기능을 유지하고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과 생활안정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남도가 지난 3∼4월 중 모자복지법 기준 도내 부자가정 4백92명을 대상으로 일반사항, 가정생활, 자녀교육, 복지정책 등 40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도내 부자가정 4백92명 중 4백40명이 응답해 90%의 응답률을 보였다. 응답한 설문조사 분석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70만원 미만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총 응답자의 76.4%인 3백36명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득이 낮은 이유는 저학력으로 인한 기술부족과 단순노동,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62.3%인 2백74명이 아내의 부재로 인한 자녀교육 및 가사처리 문제에 가장 큰 어려움을 보이면서 자녀교육과 진학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5%인 3백10명이 전문대학 이상 진학을 원하고 있어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특기교육을 위해 사설학원에 보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79.3%인 3백49명이 보내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방과후 자녀지도는 스스로 알아서 한다가 응답자의 63.6%인 2백80명이 응답해 방과후 자녀지도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시책이 무엇이냐는 3개 복수응답 질문에는 응답자의 68%인 2백99명이 자녀학비 및 양육비 지원을, 응답자의 57%인 2백51명이 생계비 보조를, 응답자 32.7%인 1백44명이 취로 및 직업알선이라고 응답해 자녀학비 및 자녀양육비, 생계비지원, 취업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밖에도 응답자의 56.4%인 2백48명이 무주택자인 것과 주변으로부터의 소외감 등 사회적 괴리와 심리적 위축을 어려움으로 제시했다. 이에따라 충남도는 부자가정이 정상적인 가정으로 그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에서 가장 절실한 지원사항으로 제시된 자녀양육비 및 교육비 확대지원과 주택알선 등에 관한 사항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과후 아동학습 및 생활지도를 위해 저학년을 대상으로 지역보육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저소득 부자가정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이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확대 및 각종 시책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들이 사회적 소외감이나 심리적인 위축이 없도록 사회지도층이나 주위사람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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