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그동안 매년 한 곳에서 개최하던 취업박람회를 올해부터는 천안·아산·공주·서산·홍성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확대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 12일(목) 노동청 천안지방노동사무소 등 유관기관 3개소와 15개 시·군 박람회 업무추진 담당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갖고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했다.그동안 도에서 개최한 취업박람회는 주로 대학과 기업체가 밀집한 천안과 아산지역을 번갈아 가며, 대학교 체육관 등을 활용해 매년 10월 지역소재 대학과 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합동으로 개최해 왔다.그러나 올해부터는 타 지역 소재 대학교와 기업체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구인·구직자간의 만남의 장’을 더욱 활성화시키며,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자는 취지에서 천안·아산지역 외에 공주와 서산, 홍성 등 3개 권역을 추가해 5개 권역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충남도 기업지원과 윤석용씨는 “최근 기업의 인력채용성향이 공개채용보다는 수시채용을,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직사원을,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 채용을 선호하는 등 인력충원 추세가 급변하고 있어 취업박람회 개최 장소와 시기를 다변화 한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도내에서 열리는 취업박람회는 ▲천안권역 2회 ▲아산권역 1회 ▲공주권역 1회 ▲서산권역 1회 ▲홍성권역 1회 등이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자체계획과 예산에 따라 개최하고, 공주·서산·홍성권역은 도에서 확보한 사업비를 일부 지원해 주기로 했다.취업행사는 일회성 행사 형태에서 벗어나 관내 모든 유관단체가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범시민축제로 도약시키자는 여론도 있다.한편 충남중소기업지원센터(구 아산시청사) 내의 노동부와 중기청의 고용정보망을 연계한 ‘충남산업인력 정보망’을 구축해 대학교와 기업체를 비롯한 구인?구직자들에게 원활하고 유용한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