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병원이 과기부에서 추진하는 의학레이저부문 신규지역협력연구센터로 선정됨으로써 국제수준의 첨단의료용레이저장비개발 및 전문인력양성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학레이저 국산화 및 국가경쟁력 기대
단국대병원(병원장 이정구)이 지난 18일(금) 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2001년도 신규 지역협력연구센터(RRC:Regional Research Center)로 최종 선정됐다.
과기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협력연구센터육성사업은 지방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가 연계해 해당지역의 중점육성산업에 핵심이 되는 기초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지역특성에 맞는 산업육성과 지방대학의 연구활성화 촉진 및 지역에서 필요한 고급인력의 양성, 공급을 목표로 지난 95년부터 시행돼 왔다.
이번 지역협력연구센터 선정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중점육성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사업부문, 지역산업부문, 조직·운영부문 등 3개 평가분야로 구분해 산·학·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4단계 심사 과정을 거쳤다.
지난 1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신청센터를 접수한 결과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지역으로부터 35개대학에서 접수,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우선 1단계로 서면평가를 거치고 2단계 현장방문평가, 3단계 종합평가, 4단계 기초과학실무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에서 9개 센터를 최종 선정한 것이다.
단국대병원 의학레이저연구센터는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선정됨으로써 정부, 지방자치단체, 대학, 산업체 등에서 연간 12∼1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향후 3년마다 중간평가를 거쳐 계속 지원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최장 9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의학레이저 수준의 세계화
단국대병원 의학레이저연구센터(대표 이정구)는 첨단의료용 레이저장비의 국산화 및 수출용 레이저장비의 개발, 첨단레이저 치료법 개발, 의학레이저 산업육성, 국내 의학레이저 수준의 세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충남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외국인 전용단지 개설 등 충남에서 추진중인 첨단 생명공학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책과 맞물려 상호 보완적 기능을 갖게 된다.
단국대학교 의학레이저 연구센터가 설립되면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첨단 의학레이저를 개발해 2005년 3백억원, 2010년 6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체 수출 2005년 5백만불, 2010년 2천만불을 기대하며, 고용창출은 연인원 5천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레이저 광원의 개발, 레이저 광섬유개발, 인체내 레이저 모니터링 시스템 및 레이저 제어장치 등의 기술축적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의료용 레이저를 개발 생산해 지역업체의 기술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역경제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의학레이저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