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의원은 “아산에 아름다운 가게 매장이 있다면 아산시민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수영 의원은 ‘환경에 대한 행정의 역할’을 언급하며, 아산시도 아름다운 가게 입점을 위해 행정적으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를 소개하며 “정부지원금을 받지 않고 시민의 기증과 기부에 의해 전국 110개 매장이 활발히 운영되며, 자원의 재순환과 540억원의 수익금을 각 지역사회에 나누어 주지만 아산시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은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버리기보다는 되살림의 정신으로 나눔과 순환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천안의 아름다운 가게의 이용자 중 40% 정도가 아산시민”이라며 “33만 아산시에도 이제 아름다운 가게가 생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름다운 가게 입점은 행정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시행되는 현실이기에 아산시에서도 행정의 적극 추진을 요청한다”며 “코로나19의 긴 여정 속에서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했으며, 늘어나는 쓰레기의 심각성,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의 시작, 탄소중립의 중요성 등 지구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우리의 행동변화가 요구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의 온도는 산업화로 1~2℃ 상승했고 해수면은 매년 3.3mm씩 상승하고 있으며, 지구 대기온도를 1.5℃ 이상 높이지 않도록 전 세계 190개 국가가 ‘파리기후 협약’을 이미 2015년에 체결했다”며 “해수면 상승, 물 부족, 미세먼지, 바이러스 등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징후는 더 뚜렷해지고 있으며, 국가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하는 시점에서 재사용을 위한 나눔 가게와 업싸이클링 사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물품 기부는 물질만능의 풍요 속에 망가지고 있는 환경보호에 가장 기초 활동이며, 33만 아산시도 물품의 재사용과 재순환을 통한 친환경적 변화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아산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9년 아름다운 가게 물품의 재순환으로 얻어진 간접효과는 약 12만7730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4598만2119그루의 소나무 묘목을 심는 효과로 환산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학교의 교육과정에도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교육이 필수가 되었다. 학교에서의 학생들 교육뿐만 아니라 시민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모색과 세부 실천계획이 행정에서 나와야 한다”며 “이제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는 미래 세대, 바로 우리의 생존에 관한 우리 시대의 문제임을 행정에서 먼저 인식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영 의원은 “환경에 대한 인식은 몇몇 시민단체들의 행동과제가 아닌 행정의 적극적인 인식과 시민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하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그 실천의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가게의 입점 유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