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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물류 수입농산물 ‘비난’

등록일 2001년05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농민회는 지난 19일(토) (주)중부농축산물류센터를 항의방문하고, 수입농산물 판매코너의 철거를 요구했다. 천안농민회, 항의방문·수입농산물 철거요구 천안농민회(회장 정진옥)는 지난 19일(토) (주)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수입농산물 전시판매에 대한 항의방문을 가졌다. 천안농민회 정진옥 회장은 “충청남도와 천안시 그리고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도내 농·축협 등 생산자 단체가 출자해 설립한 물류센터가 당초 설립취지를 망각한 채 수입농산물을 전시 판매하는 행위는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앞서 전날 개별 방문했던 한 생산농민이 매장측에 수입농산물 판매와 관련해 항의하자 수입 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은 전적으로 매장의 경영권임을 강조하며, 항의내용을 묵살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분노케 했다. 천안농민회는 현재 매장내 전시판매되고 있는 수입농산물의 철거와 전날 항의방문시 보였던 매장측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이라 하더라도 오렌지나 레몬, 파인애플 등은 소비자의 기호와 입맛을 바꾸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과일류를 심각하게 잠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산 농산물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은 막대하다며, 중부물류센터의 수입산 농산물에 대한 판매행위가 계속된다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물류센터 관계자는 “한때 수입농산물 자체를 전면 철거했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에 한해 판매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물류센터는 지역농산물 우선판매를 비롯한 경영환경개선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하고 있다. 농민회가 요구하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처리문제도 일주일의 말미를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농민회는 지역에서 판매되는 수입농산물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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