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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D-4/마음 열어 하나로 꿈을 안고 미래로

마음 열어 하나로 꿈을 안고 미래로

등록일 2003년05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마음 열어 하나로 꿈을 안고 미래로, 서로 도와 함께 뛰고 충남에서 하나되자.”천안, 아산, 공주 등 충남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이제 불과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4일(수) 오후 3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금) 오후 6시30분 폐회하는 순간까지 전국 2천1백여 장애인체전 선수단과 그 가족들이 천안에서 생활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이미 지난 2001년 전국체육대회, 2002년 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뤄낸 역량을 가진 천안시로서는 스포츠 도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장애인체전이야말로 꿈의도시 천안을 시험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천안시는 스포츠시설이 대폭 늘어나긴 했지만 그 시설들은 대부분 비장애인들이 독점하다시피 해왔다. 이제는 장애인들에게도 비장애인들과 동등하게 스포츠를 즐길 권리와 환경이 주어져야 한다.이번 대회를 위해 천안시는 5억9000여만원의 예산으로 11개 경기장 3백83개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또한 체전에 참가하는 전국 장애인 선수단이 묵을 6개 숙소에 8백89건의 시설을 보완하는 작업을 실시했다.체전참가 중증장애인 4백50명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일대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숙소 및 경기장에서 모든 불편사항을 해결한다는 시의 방침에 따라 자원봉사자 모집에 많은 시민들이 봉사자를 자원하고 나섰다.이제 체전의 성패 여부는 나머지 시민들의 몫으로 주어졌다.장애인 스포츠를 외면해 비장애인만을 위한 스포츠도시 천안으로 끝나고 말지는 좀 더 지켜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충남도는 99년 대회까지 중하위권 성적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지방순회가 시작되던 2000년 제20회 인천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 천안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대회에서는 1백67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개최지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할 천안선수는 모두 20여명으로 알려졌다. 좌식배구선수단, 휠체어배드민턴, 보치아, 휠체어펜싱, 싸이클, 사격 등 우승 유력선수들도 많이 포진돼 있다. 그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장애인체전 볼거리 많다제23회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기 전날 13일(화)부터 종합운동장엔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또한 각종 이벤트와 함께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진다. 이곳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대표적 볼거리는 전야제 행사와 개회식, 폐회식, 상설문화행사로 나눠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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