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수) 유관순체육관에서는 2천8백여명의 장애인체전 자원봉사자들과 체전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준 높은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결의하는 행사를 가졌다.
유관순체육관에서는 지난 7일(수) 오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천안·아산을 비롯한 충남지역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기간 동안 행사를 지원할 자원봉사자와 전담공무원 등 2천8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수준 높은 자원봉사 활동을 다짐하는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다짐대회’가 열렸다.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는 성무용 천안시장의 환영사, 심대평 충남도지사와 이복구 충남도의회의장의 축사, 자원봉사자 결의문 채택, 박강수 전 배재대학교 총장의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장애인에 대한 이해’란 주제의 특강도 있었다.자원봉사자들은 국민 대화합의 축제인 이번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친절하고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기 ▲남보다 먼저 실천하고 봉사에 임하기 ▲맡은 바 임무를 완벽하게 숙지하고 성실하게 봉사하기 ▲단정한 복장과 언행으로 봉사하기 ▲자랑스런 충남인으로 자부심 갖기 등 5개항을 결의했다.2부에서는 연예인 초청공연, 자원봉사자 레크레이션·노래자랑, 감동의 자원봉사, 화합의 무대 등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체전기간 동안 착용할 조끼와 티셔츠, 모자를 일제히 착용한 가운데 진행 돼 단합된 모습과 장애인체전 개최가 임박했음을 읽을 수 있었다.성무용 천안시장은 “이번 체전의 성패는 자원봉사자의 활동과 노력에 달렸다”며 “천안을 찾은 장애인 가족들을 정성을 다해 돌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 참여하게 되는 민간 자원봉사자는 총14개 분야 2천6백40명으로 ▲종합안내 2백32명 ▲입퇴장 2백60명 ▲교통주차 1백49명 ▲경기장청소 2백5명 ▲화장실청소 1백73명 ▲급수 1백21명 ▲수화통역 1백51명 ▲미아 45명 ▲1대1 선수보조 1천40명 ▲홍보 18명 ▲전산 64명 ▲의료 71명 ▲전야제 58명 ▲환영영접 53명 등이다.특히 천안지역 대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눈에 띄게 많았다. 천안대 4백67명, 단국대 3백24명, 나사렛대 1백20명 등 지역 대학생들의 건전한 봉사문화 정착은 이번 체전에서 거둘 또 다른 수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30여개 사회봉사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개별신청한 봉사자도 20명이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