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천안시민체육대회 일정이 확정됐다.매년 가을에 열리던 전례를 깨고 올해는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이틀간 열기로 한 것.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각종 문화행사가 집중돼 대회의 내실을 기할 수 없던 10월 개최관행에서 벗어나 대회의 내실을 도모하고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여유를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가정의 달 5월에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5월 말에는 모내기 등 봄농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는 상황이라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참여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동안 매년 10월에 실시하던 시민체전은 도민체전과 각종 문화행사, 수확기와 맞물려 시민들 참여가 저조했던 것이 사실.최근 5년간 천안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31일(토)에 농가의 99%가 모내기를 마치고 최고 기온은 25.4℃, 강우량은 없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일기통계 분석결과 행사에 매우 적합한 시기로 판단된다는 것. 또한 6월1일(일)은 99년 단 한차례 32.2㎜의 비가 내렸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경기종목은 육상, 축구, 씨름, 배구, 테니스, 줄다리기,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읍면 대항 8개 종목이 열린다. 초·중등 육상, 직장대항 족구, 인라인스케이트, 장애인 육상 등은 이번 대회에 첫 시범종목으로 채택됐다.이번 체전은 종전과 달리 시민화합과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특히 시민들이 어려운 지역경제에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축산물 홍보관, 기업체 홍보관 운영, 우유마시기 등 범 시민적인 참여분위기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특히 연예인초청 축제한마당과 시민건강달리기대회, 푸짐한 경품추첨행사 등은 이번 체전의 가장 큰 이벤트.▲개회식은 천안시 흥타령 농악단의 농악놀이, 서울 염광여자정보고등학교의 악대퍼레이드, 한국응원연합의 치어리더 공연 등이 식전 공개행사로 열린다. 이어 공군사관학교 군악대의 연주에 맞춘 25개 읍면동 선수단 가장행렬 입장 등 공식행사, 그리고 천안시 초중고 태권도 선수단의 태권도 시범이 식후행사로 열린다. ▲축제 한마당은 31일(토)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정은아 아나운서의 사회로 테너 임웅균, 소프라노 이화영, 가수 김건모, 성시경, 코요테, 설운도, 보이스춰 등이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시민건강달리기대회도 6월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종합운동장 주변도로 5㎞구간에서 열리는 건강달리기 대회는 완주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메달을 지급한다. 또한 각 부문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와 부상품이 주어진다.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5월19일부터 29일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하면 된다.▲시민체전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개회식 직후와 폐회식 직후 두 차례에 걸쳐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지급된다. 경품은 고급피아노, 최신형 컴퓨터, 대형김치냉장고, 가스렌지, 자전거, 압력밥솥, 인라인스케이트, 각종 상품권 등이 마련돼 있다.문의:☎550-2034 체육지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