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과 아산 등 충남도내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건축경기가 활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산만권 신도시 개발사업 가시화와 고속철도 역사개통을 앞두고 천안과 아산지역 건설경기가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주택도시과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지역은 상업용과 공업용 건축물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충남도내 전체 증가율을 주도했다고 밝혔다.충남도 주택도시과에서 지난 21일(월) 발표한 올해 1/4분기 시·군별 건축허가 현황은 ▲천안시 5백38동 47만4912㎡(14만4천평)로 도내 전체 허가 면적의 31.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아산시로 3백67동에 33만2308㎡(10만1000평) 22.3% ▲당진군이 1백30동에 8만9475㎡(2만7000평) 6% 순으로 나타났다. ▲청양군이 24동에 5112㎡(0.3%)로 가장 적었다.충남도의 올해 3월 말까지 총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1% 늘어난 149만㎡(45만평)로 집계됐다. 1/4분기 건축허가는 모두 2천2백21동에 연면적 148만9129㎡(45만 462평)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동 수로는 12.7%(251동, 1970→2221동), 연면적으로는 64.1%(58만1444㎡, 90만7685→148만9129㎡)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공업용과 상업용이 전체 증가면적의 87.5%를 차지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용도별로는 ▲상업용이 36.2%인 53만9633㎡(16만3238평)로 가장 많았고 ▲공업용이 30.5%인 45만4832㎡(13만7586평) ▲주거용이 17.1%인 25만4158㎡(7만6882평) ▲기타 농림수산용과 공공용 등이 16.2%인 24만506㎡(7만2753평)로 나타났다.충남도 주택도시과 심희애씨는 “행정수도 충청지역 이전발표에 따른 기대감 등으로 건축경기는 천안이나 아산 등 충남도내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