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이 진행되는 과정을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들이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뒷줄 우측이 최봉수 교수)
제69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이 진행되는 동안 방청석에는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학생들이 방청해 눈길을 끌었다.시정질의와 답변이 오가는 동안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의사 진행과정을 지켜보았다. 단국대 법정학부 최봉수(행정학박사) 교수는 “학생들에게 강의실 이론 보다는 직접 기초 의회의 의사진행과정을 보게 하는 것이 더 큰 교육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시의회를 찾았다”며 “5년 전부터 시의회 방청교육을 실시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천안시 의원들의 의정활동 내용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광식(행정학과 3년)씨는 “학교 강의를 통해 배운 이론과 신문이나 TV 등 언론을 통해 전달받는 것보다 직접 방청을 통해 의회 역할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천안시의회 의사진행과정을 방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자 느낀 점을 과제물로 제출토록 한 후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역할’에 대한 토론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봉수 교수는 천안시를 비롯해 청주시, 과천시, 안산시 등 기초 의회의 속기록을 통해 지방의회 10년사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의 발전과제에 대한 폭넓은 연구활동을 펴고 있으며 현재 단국대에서 ‘지방자치론’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