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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의석 의원, “지방보조금 재정낭비 안될 말”

무분별한 지방보조금 ‘기준과 대안’ 잠금장치 마련해야

등록일 2019년10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맹의석 의원이 지방보조금과 민간위탁금 관리방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맹의석 의원은 지방보조금과 민간위탁 현황조사를 통해 보다 건전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는 기준과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맹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시 보조금과 민간위탁금 비중이 전체예산의 19.6%를 차지하고 있어 적절한 운영이 되고 있는지 정확하게 관리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며 아산시 지방보조금 및 민간위탁금 사업현황을 살펴보고 아산시 보조금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맹 의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개년 보조사업 현황을 검토해 사회단체보조금 617건 목록 중에서 20건을, 민간위탁금 92건 중 18건을 표본조사 실시했다고 밝혔다.

맹 의원은 “지방보조금 관련 지방보조사업의 성과평가결과에 대해 점수구분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미흡’ 5단계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며 “하위등급인 미흡, 매우미흡인 5개 사업은 어떤 사업들이며 향후 보조금 지원 등 관리방안 차원에서 어떠한 대책이 있는가” 물었다.

맹 의원은 이어 “지방보조금 정산내역 표본조사 결과 교부신청내역과 집행내역이 대부분 인건비와 식대로 상이한 내역이 다수 발견됐다”며 “억지로 짜 맞추기식 정산이 있어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맹 의원은 “매년 사업자가 작성한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면 충실하지 못하고, 정산보고서 양식도 사업자별·실과별 각기 달라 표준정산보고서 보급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지방보조금의 적정 관리방안으로 사업별 자부담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맹 의원은 “사업목적과 성격에 따라 자부담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유사사업임에도 사업주체별 보조율이 다르게 적용돼 형평성의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자산형성의 자본적 성격임에도 높은 보조 비율적용으로 과도한 혜택을 주고 있다. 지방보조금과 민간위탁금이 공정하고 적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오세현 시장은 “평가결과 하위등급인 사업은 2020년 예산편성에서 지방보조금 예산중단 또는 축소대상으로 분류해 중점관리하고, 앞으로 전반적인 사업평가를 통해 적정하고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기획경제국장은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불인정하고 5개부서·87건·6800만원을 회수조치 한 바 있다”며 “이는 부정지원 보다는 잘못 집행된 부분으로 앞으로 면밀히 검토해서 건전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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