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사이클 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목천중학교 사이클팀 선수들을 돕기 위해 지역 기업인들이 나섰다.목천읍(읍장 송석우) 주민들은 지역에 위치한 목천중학교 사이클부 학생들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운동을 하고 있어 지원이 절실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동참의사를 보여온 것이다.지난 26일(수) 목천읍사무소 회의실에서는 지역 기관 단체 및 후원자와 목천중학교 사이클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후원자와 지역인사 모두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장학금 지원은 목천읍에 위치한 남양유업(주)(공장장 정승환), (주)코오롱 우정힐스(대표 조정호), 목천자율방범대(대장 박상현), 목천라이온스클럽(회장 백운생) 등이 매월 10만원씩 4명의 목천중학교 사이클부 학생들에게 1년간 지급하게 된다.체육장학금 지원은 학생과 후원자가 1:1 결연방식으로 맺어져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청소년기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에 대한 건전한 의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송석우 목천읍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은 학교와 기업체, 기관 단체 등이 한 마음이 돼 협력하고 힘을 모으는 선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학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힘을 모으는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목천중학교 사이클부는 지난 1998년 창단돼 전국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이미 사이클 명문으로 자리잡은 목천고등학교 사이클팀의 주역선수들을 배출해 왔으나 농촌지역에 위치해 있어 여러 가지 면에서 운동할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