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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흑자 국내 최고-흑자 총액의 56.2% 충남에서 발생, 전년 대비 30% 증가

무역수지흑자 국내 최고

등록일 2003년03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창업률 폐업보다 월등지난해 충남지역 제조업체가 국내 총 무역수지 흑자의 절반이 넘는 5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조업체 창업이 폐업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 충남도 기업지원과에서 조사한 제조업체 창업?폐업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6백54개 제조업체가 창업해 1만194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백98개 업체가 폐업해 3천7백71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제조업체 실태조사는 총 5천1백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도내 지난 한해 동안 늘어난 제조업체는 창업과 폐업, 타지역 이전 업체를 제외한 3백96개 업체가 증가했다. 또한 고용인력도 7천6백51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창업한 6백54개 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1백62개 업체(24.8%)로 가장 많았고 ▲비금속광물 57개 업체(8.7%) ▲조립?금속 53개 업체(8.1%) ▲기계?장비 52개 업체(8.0%) ▲전기?기계장치 49개 업체(7.5%)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나머지 업종이 2백81개 업체였다.시?군별로는 ▲천안시가 1백52개 업체(23.2%)로 가장 많았고 ▲금산군 90개 업체(13.8%) ▲연기군과 당진군 각각 67개 업체(10.2%) ▲논산시 56개 업체(8.6%) 순이었다.지난해 폐업된 1백98개 제조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이 44개 업체(22.2%)로 가장 많았고 ▲봉제?의복과 조립?금속 각각 19개 업체(9.6%) ▲비금속?광물 18개 업체(9.1%) ▲고무?프라스틱 14개 업체(7.1%) 순이었으며 ▲기타 나머지 업종이 84개 업체였다.시?군별로는 ▲금산군이 34개 업체(17.2%)로 가장 많았고 ▲천안시 33개 업체(16.7%) ▲서천군과 당진군 각각 27개 업체(13.6%) ▲논산시 19개 업체(9.6%) ▲아산시 18개 업체(9.1%) 순이었다.이들 1백98개 업체의 폐업 사유는 ▲판매부진 등 경영부실이 1백72개 업체(86.9%)로 가장 많았고 ▲자금사정으로 인한 부도 14개 업체(7.1%) ▲IMF 여파로 인한 휴업업체의 폐업이 12개 업체(6.0%) 등으로 나타났다.공장 설립부터 폐업까지 기업 평균 존속기간은 ▲5년 미만이 전체 61.1%(121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이 전체의 35.4%(70개 업체) ▲10∼20년 미만이 전체의 3.5%(7개 업체)로 나타났다.이는 창업 초기 3∼5년이 기업의 영속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5년에서 10년 사이는 어느 정도 안정기를 지나 10년이 넘으면 정상적으로 장기 존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창업 5년 미만인 업체에 대해 자금?판로 등을 중점 지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무역수지 흑자 주도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이라크 사태의 불투명한 상황전개 등 어려운 대외여건과 내수경기 침체, 투자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충남도 수출실적은 크게 늘었다. 국내 총 무역수지 흑자액의 절반 이상을 충남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충남 수출액은 151억3900만불로 집계돼 2001년(116억4600만불)에 비해 30.0%(34억9300만달러) 증가했다. 수입은 93억2500만불을 기록해 0.9%(8700만불) 늘었다. 무역수지는 2001년(24억800만불 흑자)보다 2.4배 많은 58억1300만불의 흑자를 기록했다.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이 8.0%에 그친 점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총액(103억4500만불)의 56.2%를 충남이 차지해 국내 무역수지 흑자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반도체(66.6%), 컴퓨터(64.4%), 자동차(33.4%)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이들 제품의 국제적인 수요 회복과 가격 안정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돼 수출신장세를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충남도가 밝힌 수출 10대 품목 비중은 ▲반도체가 47.9%(72억4700만불)로 가장 크고 ▲컴퓨터 11.4%(17억2400만불) ▲자동차 9.9%(15억만불) ▲석유제품이 4.5%(6억8700만불) ▲합성수지(3.6%) ▲석유화학중간원료(3.4%) ▲종이제품(2.1%) ▲철강판(1.9%) ▲플라스틱제품(1.3%) ▲석유화학합성원료(1.2%)순이었다.이처럼 국내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를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 수출의 호조가 큰 원인이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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